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선박 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안전 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2025년 해사안전 우수사업자’ 공모를 실시하며 업계의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는 단순한 포상을 넘어,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는 기업 문화를 확산시키고 해양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해양수산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모는 9월 16일(월)부터 10월 10일(금)까지 신청을 받으며, 해상여객운송사업자 중 선박 안전관리 수준과 선원에 대한 투자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총 2개 사를 우수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사업자에게는 해사안전 우수사업자 명패와 함께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더불어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른 사업장 정기 지도·감독 3년 중 1회 면제,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 보전 및 현대화 펀드 사업 심사 시 3년 중 각 1회 가점 부여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러한 혜택은 안전 경영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로서, 업계 내 자발적인 안전 문화 조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신청 사업자에 대한 현장 실사와 평가를 11월까지 완료하고, 연말에는 장관 명패 수여식과 함께 해수부 홈페이지, 보도자료, SNS 등을 통해 선정 결과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안전 경영은 여객선사의 브랜드이자 신뢰”라며, “여객선 업계에 안전 경영 문화가 확산되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개별 기업의 안전 관리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자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점을 시사하며, 해양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안전 경영이 당연시되는 문화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는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사 산업 분야에서도 안전 경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천을 독려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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