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이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맥락 속에서 새만금개발청이 최대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하여 새만금의 잠재력을 알린 것은 의미 있는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씨트레이드 유럽(2025 Seatrade Europe)’에 참가하여 새만금 크루즈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5천여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 새만금개발청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홍보관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크루즈 기항지로서 새만금의 고유한 강점과 경쟁력을 부각했다. 또한, 매력적인 투자 환경과 풍부한 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며 잠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럽 주요 크루즈 선사(B2B) 및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집중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새만금이 보유한 기항지로서의 이점과 항만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기회를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항만 관계자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새만금개발청 남궁재용 개발사업국장은 “씨트레이드 유럽 참가를 통해 세계 크루즈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새만금만이 가진 고유한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강화해 나감으로써, 새만금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기항지이자 국제적인 관광 및 투자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새만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동종 업계의 타 지역 및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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