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 산업 전반에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IP(지식재산권)가 가진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함께,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이덴티티게임즈가 선보이는 PC MORPG ‘드래곤네스트 클래식(Dragon Nest Classic)’은 이미 검증된 IP의 잠재력을 재조명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드래곤네스트 클래식’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을 16일부터 시작하며, 이 게임이 가진 숙성된 IP의 가치를 어떻게 새로운 형태로 구현해낼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CBT 신청은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내 전용 모집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게임을 그대로 복원하는 것을 넘어,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력을 접목하여 원작의 재미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드래곤네스트’라는 이름 자체가 가진 탄탄한 팬덤과 게임성이 ‘클래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다시 한번 부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드래곤네스트 클래식’의 등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게임 개발사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성공적으로 구축된 IP를 활용하여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신규 IP 발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으면서도, 기존 팬들의 충성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클래식’이라는 명칭은 과거의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신규 유저들에게도 ‘검증된 재미’라는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드래곤네스트 클래식’을 통해 레트로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IP 활용 전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