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산업의 핵심 축인 교통 인프라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된다. 최근 정부가 복합환승센터의 혁신 모델 발굴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나선 것은, 단순한 교통 기능의 집결지를 넘어 미래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는 교통 인프라가 도시의 삶의 질과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사회적 요구와 맥락을 같이 한다.
국토교통부가 17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공모는, 기존의 복합환승센터를 단순한 환승 기능을 넘어선 새로운 혁신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과의 융합,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업·문화 시설 연계, 그리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설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복합환승센터의 재정의는, 급변하는 교통 환경과 시민들의 다변화된 요구에 부응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발표는 국내 복합환승센터 구축 및 운영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종 업계의 다른 지자체나 민간 사업자들에게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미래 도시의 핵심 인프라인 복합환승센터가 스마트 기술과 융합된 고부가가치 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향후 국내 교통 인프라 발전 방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