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디컬 솔루션 업계에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신흥 시장 개척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과 같은 거대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 기업인 원텍이 중국 초음파 장비 전문 기업 SBT(Shanghai Best Tech Ultrasonic Technology Co., Ltd.)와의 합작법인 설립 및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기술 이전료 전액을 수령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된다.

원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 4000만 위안(한화 약 75억원)에 달하는 기술 이전료를 전액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텍이 보유한 선진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지난 몇 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다소 위축되었던 글로벌 사업 환경 속에서도 원텍은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기술 이전료 수령은 이러한 기술력과 더불어, 중국 파트너사인 SBT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BT는 중국 내 초음파 장비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으로, 원텍의 기술력이 SBT의 현지 유통망 및 영업력을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원텍의 행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국내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기술 이전 및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현지 시장의 니즈에 더욱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원텍은 이번 기술 이전료 수령을 시작으로 SBT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중국 메디컬 솔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사업 성과를 넘어, 국내 메디컬 기술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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