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 세대의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아 영어 교육 전문 기업 바른에듀가 ‘라라플레이’ 청주지사를 설립하며 지방 거점 확장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한 행보다.
바른에듀는 지난 16일, 유아 영어 놀이 수업 프로그램 ‘라라플레이’의 충청북도 청주지사 설립 소식을 알리고 황지연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라라플레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놀이 과정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스며들도록(seep in gently)’이라는 핵심 콘셉트 아래,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채로운 스토리가 담긴 놀이 수업을 통해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청주지사 설립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라라플레이’의 접근성을 넓히고, 더 많은 지역의 유아들에게 양질의 영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바른에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바른에듀의 지방 거점 확대는 동종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중심의 교육 시장에서 지방 소외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는 기업의 성공적인 지방 사업 확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라라플레이’의 청주지사 설립은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교육 불균형 해소라는 더 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다른 교육 기업들에게도 지역 사회 발전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새로운 사업 전략 수립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