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산림 분야에서도 민간기업의 역할과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숲해설, 유아숲교육, 산림치유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복지전문업의 산업화 및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510개가 운영 중인 이들 기업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나, 양적 성장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림복지전문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복지전문업의 산업화 및 사회서비스 연계 연구 현황을 발표했으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전문업 현황과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실제 산림복지전문업 운영자들은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이는 단순히 정책 수립을 위한 보고서가 아닌,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해법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어 진행된 심도 깊은 토론에서는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 모델 구축, 연구와 사업의 연계 강화, 정책 및 제도의 개선, 그리고 새로운 연구 및 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산림복지전문업이 단순히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전문성과 시장성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양적 팽창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사업 모델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유리화 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산림복지전문업의 산업 기반을 다지고 제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산림복지전문업이 전문성과 시장성을 겸비한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산림복지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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