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가치 추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예술 및 문화 분야와의 접점을 넓히며 ESG 경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인드붐 2025: 우리는 여전히 자유를 연습한다’(이하 마인드붐 2025) 행사가 폴란드에서 개최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예술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경을 초월하는 연대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마인드붐 2025’는 한국의 광복 80주년과 폴란드 승전 10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9월 5일 폴란드 바우브지흐에서 막을 올린 본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Wałbrzyska Galeri…에서 진행된다. 예술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사건들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려는 시도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는 기업이 추구해야 할 사회적 책임의 범위가 단순히 환경 보호나 지배구조 개선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 예술 지원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정서적 유대감 강화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영감 제공까지 포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마인드붐 2025’는 기업이 문화 예술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다층적인 가치를 보여준다. 예술 작품들은 때로는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며,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의 가치와 비전을 보다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방식으로 대중에게 알릴 수 있다. 또한, 국경을 초월한 문화 교류는 글로벌 사회에서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해관계자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마인드붐 2025’와 같은 예술 연계 프로젝트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ESG 경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문화 예술 지원은 단순한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 기업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전략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예술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