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사회적 요구 속에서 교육 시스템의 혁신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교육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야심찬 목표와 함께 지역 교육 혁신, AI 디지털 시대 미래 인재 양성 등 6대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며, 모든 국민이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6대 국정과제는 크게 △지역 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와 기본생활 지원 △AI 디지털 시대 미래 인재 양성 △시민교육 강화로 전인적 역량 함양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핵심적인 내용은 거점국립대학을 지역 기술주도 성장을 견인하는 교육·연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지원 강화다. 학부 교육 혁신 지원, 대학원 및 연구소 일괄 지원을 통한 연구경쟁력 강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한 지역 전략산업 연계 인재 양성 및 R&D 특성화 등이 추진된다. 또한, ‘5극 3특 행정체계’ 개편과 연계하여 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며, 일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열린 평생·직업교육체계 구축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대학생 취·창업 및 진로 지원 강화도 포함된다.

미래 사회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은 인공지능(AI) 교육 역시 대대적으로 강화된다.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AI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융합(STEAM) 교육을 내실화하며, 대학(원) 대상으로는 AI 융복합(AI+ X) 교육과정을 확산하고 AI 교육·연구 지원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더 나아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AI 재교육을 확대하여 생애주기별 AI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하고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확대를 위한 국제 학생 교류 프로그램 확대, 대한민국 인재 지도 구축, 국가 인재 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인재위원회 설치·운영 등 국가 차원의 인재 육성 시스템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이번 국정과제 발표를 통해 단순히 개별 교육 프로그램의 개선을 넘어, 교육 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통해 국가의 균형 발전과 미래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 교육 혁신은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교육 강화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는 동종 업계는 물론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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