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디자인 개선 등 고령친화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9월 18일(목) 14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천지역본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노인인력개발센터, 청운대학교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와 고령친화 제품 및 서비스 발굴 및 개선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고령친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는 고령친화 산업 발전이라는 거시적 흐름 속에서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운영 중인 시니어 사용성 평가단은 고령자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와 협력기관들은 제도 개선, 연구개발 지원, 그리고 사용성 평가 방법 교육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령친화 제품 및 서비스 신규 발굴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고령친화 제품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사용성평가단 운영 ▲창출된 우수한 고령친화 제품 및 서비스 모델 확산 ▲관련 정보, 인력, 자원 및 시설의 상호 공유 및 활용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관의 노력을 넘어선, 보다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고령친화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호승희 소장을 비롯하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천지역본부 정미애 본부장, 인천 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 김태화 센터장, 청운대학교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문명국 센터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곧 시행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 등과 맥을 같이하며, 지역사회 기반의 다자간 업무 협력 체계 확산이 고령사회 대응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국가기관으로서 보유한 연구 기능과 성과를 협력기관에 지원하는 것이 지역사회 중심의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국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초고령사회 문제 대응에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승희 재활연구소장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활·자립·돌봄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협력기관들이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실제적인 업무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며, 고령친화 산업을 선도하는 모델로서 업계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