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 경영이 기업의 필수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 자원 보존 및 생태계 보호는 사회 전반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가을 성수기를 맞아 쾌적한 탐방 환경 조성과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단속을 실시하며 지속가능한 자연 보존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9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가을 성수기 특별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이번 단속은 샛길 출입,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의 취사 및 야영, 흡연, 대피소 및 정상에서의 음주 행위 등 국립공원 질서와 환경을 저해하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개천절 및 한글날과 맞물려 9일간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국립공원 전체 방문객 3,846만 명 중 24%에 달하는 923만 명이 가을 성수기(10~11월)에 방문했던 것보다 더 많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4,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설악산 등 단풍 명소에서 질서 유지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러한 집중단속은 단순한 규제 활동을 넘어, 자연 친화적인 탐방 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려는 ESG 경영의 실천적 의지를 보여준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가을 성수기 동안 샛길 출입, 불법 주차, 음주 행위, 불법 취사, 오물 투기 등 총 1,968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된 점을 미루어 볼 때,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더불어 체계적인 관리 및 계도가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문자전광판, 현수막, 누리집(knps.or.kr)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강화하며 탐방객들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을은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가장 많은 시기이므로,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산행 안전수칙 준수와 자연자원 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공원공단이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ESG 경영의 핵심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