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을 강조하는 ESG 경영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세청이 소득세 환급금이 있는 인적 용역 소득자들을 직접 찾아 지원하는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는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더불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은 납세자 중 소득세 환급금이 있는 147만 명에게 총 1,985억 원의 환급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세금을 징수하는 것을 넘어, 납세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금액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함으로써 국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환급금 안내는 국세청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어 별도의 수수료 없이 환급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환급금 지급을 위해 국세청은 ARS 원클릭 서비스, 홈택스, 손택스 등 다양한 간편 신청 시스템을 도입했다. 납세자는 모바일 안내문에 포함된 ‘ARS 전화로 신고하기’ 또는 ‘손택스 신고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거나, 홈택스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 후 최대 5개년분의 환급 세액을 확인하고 계좌 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환급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또한, 환급 신청 전용 핫라인도 구축하여 납세자의 편의를 높였다. 국세청은 이와 같은 시스템 확장을 통해 영세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납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번 환급금 안내 과정에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발송되는 안내문에 국세청 안심마크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및 사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납세자들이 안전하게 환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국세청의 이러한 노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납세 서비스를 강화하고 민생 경제를 뒷받침하려는 ESG 경영의 실천적인 사례로서, 타 기관 및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