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조달) 이행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새만금개발청은 국립군산대학교, 기업재생에너지재단과 손잡고 혁신적인 상생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을 넘어,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9월 17일, 국립군산대학교와 함께 제4회 ‘ASK2050 새만금포럼’을 개최하고 ‘RE100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새만금 RE100 활성화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새만금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과 글로벌 연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새만금개발청, 국립군산대학교, 그리고 기업재생에너지재단(한국 RE100위원회)은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대응, 친환경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 인재 양성, 그리고 미래 친환경 도시 새만금 개발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RE100 시대를 헤쳐나갈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날 포럼에서는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한국RE100위원회 위원장)와 장경룡 전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가 각각 ‘RE100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새만금 개발 전략’, 그리고 ‘캐나다의 지역개발 전략과 새만금’을 주제로 발표하며 통찰력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의 발표는 새만금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활용한 RE100 이행 방안과 함께, 해외 선진 사례를 통해 글로벌 지역 혁신 모델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서는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오갔으며, 이는 새만금 발전의 미래를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첨단산업, 교육·연구의 중심지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포럼과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엄기욱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포럼과 협약이 세계적인 흐름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관·학이 함께 만드는 융합 캠퍼스를 통해 지역과 세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들은 새만금개발청이 RE100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 선도적인 이정표를 제시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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