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환경의 급변 속에서 국가 안보의 최전선인 해군 작전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해상 작전의 성공은 첨단 통신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SES가 프랑스 해군의 클레망소 25(Clemenceau 25) 작전에 중궤도(MEO) 위성 통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며 해군 작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SES는 자사의 안정적이고 높은 보안성을 갖춘 O3b mPOWER 위성 통신 서비스를 프랑스 해군의 샤를 드 골(Charles de Gaulle) 항공모함에 제공했다. ‘매니지드 네이벌 mPOWERED(Managed Naval mPOWERED)’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클레망소 25 작전 기간 동안 항공모함과 지상 기지 간의 끊김 없는 통신을 보장했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를 주고받는 수준을 넘어, 고속 및 저지연 통신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민감한 해군 작전 수행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SES의 성공적인 서비스 제공은 해상에서의 작전 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고대역폭과 낮은 지연 시간을 특징으로 하는 MEO 위성 통신은 기존의 통신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실시간 데이터 전송, 고화질 영상 회의, 대용량 정보 공유 등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전장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를 통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작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ES의 이번 성과는 동종 업계의 다른 방산업체 및 해군 작전 수행 기관들에게도 MEO 위성 통신 기술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고, 관련 기술 개발 및 도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각국의 해군력 강화와 해상 안보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