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보 환경의 복잡성이 심화되면서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를 앞둔 국가들의 테러 대비 역량 강화는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같은 주요 국제회의를 앞두고서는 참가국 및 주요 인사들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며,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대비와 훈련이 요구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찰청은 제2회 테러사건대책본부 훈련을 추진하며 국가적인 테러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국제 사회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번 훈련은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경찰청은 테러사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실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하며, 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 대응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단순히 위협에 대한 방어적인 태세를 넘어, 국제적인 행사 개최국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잠재적 테러 세력에게 강력한 억지력을 발휘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테러사건대책본부 훈련은 동종 업계, 즉 국가 안보 및 대테러 관련 기관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APEC과 같은 국제 행사를 앞둔 다른 국가들 역시 유사한 규모와 성격의 훈련을 통해 자국의 테러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경찰청은 단순한 군사적 대응을 넘어선 포괄적인 테러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국가 안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향후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안보 리더십을 강화하고, 테러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선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