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윤리적 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업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교육기관에서도 ‘청렴’이라는 가치를 교육 과정에 내재화하고 미래 세대의 윤리 의식을 함양하려는 노력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규범 준수를 넘어, 사회 전체의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립부경대학교의 업무협약 체결은 대학 현장에서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미래 인재들의 윤리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국민권익위는 오늘(18일), 국립부경대학교와 청렴한 미래인재 양성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히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학업 및 취업 관련 고충을 해소하는 등 실질적인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이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도 우수 대학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대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청렴 교육 실시, 청렴 관련 정규 교과 개설 및 운영, 그리고 대학생 및 교직원의 고충 상담 및 해소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청렴 문화 확산과 구성원의 권익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유철환 위원장은 대학이 도덕성과 책임 의식을 갖춘 성숙한 사회인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작점임을 강조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렴이라는 핵심 가치가 대학 현장에 확고히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부경대학교 배상훈 총장은 학생들이 윤리적 가치를 우선하는 건강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립부경대학교가 선도하는 청렴 교육이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청렴성이 단순한 윤리적 덕목을 넘어, 개인의 성장과 사회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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