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정책이 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예상치 못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해발 1,300m의 고지대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소비쿠폰이 가져온 작은 변화는, 경제 활성화 정책이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한 군 장병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하여 향로봉 부대원들과 함께 간식과 음료를 나누며 느낀 감동적인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원문에 따르면, 이 이등병은 처음 향로봉에 부임하던 당시 10kg에 달하는 기관총과 돌격배낭을 메고 1시간 30분의 가파른 산길을 오른 후, 다시 차량으로 1시간을 이동하는 고된 여정 끝에 도착했다. 당시에는 시원한 음료나 간식 없이 임무 수행과 낯선 환경 적응만으로 하루를 마감해야 했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전했다.
최근 신병 집체교육으로 2시간 거리의 대대 본부에 내려갈 기회가 생겼을 때, 그는 PX에서 발견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큰 기회를 얻었다. 개인적인 소비가 아닌, 향로봉에서 함께 고생하는 전우들과 나누기 위해 콜라, 사이다, 아이스티, 커피 등 다양한 음료와 라면, 프링글스, 새우깡 등 그리워하던 간식들을 예산 걱정 없이 구매했다. 막내인 자신이 선임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렘을 느꼈으며, 손에 든 짐이 무거워질수록 마음은 오히려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향로봉 복귀 후, 근무를 마친 전우들에게 이 선물을 건네자 “이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며 웃는 전우, “이 맛이면 새벽 경계근무도 거뜬하다”며 콜라를 들이키는 전우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해발 1,300m의 찬 바람 속에서 향로봉은 웃음과 온기로 가득 찼으며, 막내 이등병이 전한 작은 행복이 모두의 얼굴에 큰 미소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며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소외된 지역이나 단절된 환경에 있는 이들에게 심리적 만족감과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이러한 정책이 군 복지 증진 및 관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이 경험은 개인의 작은 소비가 타인에게 큰 행복을 선사하고, 나아가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