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가치 실현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별 사건에 대한 반응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토대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개인의 윤리적 성찰을 넘어 사회 전체의 ‘정의’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키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 대학교 교수를 접견한 것은 주목할 만한 행보다. 샌델 교수는 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공동체의 가치와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왔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학술적 교류를 넘어, 국내 정치 지도자가 사회적으로 깊이 각인된 윤리적 담론의 선구자와 직접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 확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접견은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정의’라는 근본적인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정책적,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두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샌델 교수의 저서가 사회 전반에 걸쳐 활발한 토론을 촉발했던 것처럼, 이번 만남 또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공정함과 정의로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지도자들에게도 사회적 가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