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ESG 경영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자원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은 지역 사회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환경부의 도암댐 비상 방류수 관련 해명은 단순한 수질 문제가 아닌, 미래 수자원 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환경부는 최근 보도된 “도암댐 비상 방류수가 강릉 정수장에서 처리 불가하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기관 및 전문가의 검토 결과, 도암댐 방류수는 정수 처리 후 먹는물의 수질기준에 적합하게 처리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도에서 문제 삼았던 ‘총인’은 인체 유해 물질이 아니며 먹는물 수질기준에도 없는 항목으로, 일반 정수처리 시설에서 응집제 등을 활용해 침전 및 여과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존산소’는 제거해야 하는 오염물질이 아니며, 방류 후 하천 흐름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수자원 관리의 기술적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는 중요한 정보이다.
이번 도암댐 비상 방류수의 정수 처리 가능성 확인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수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는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필수 조건이다. 환경부는 도암댐 비상 방류수가 약 8km 하류 지점의 홍제정수장으로 유입되며, 강릉시와 함께 관련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질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신뢰를 구축하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환경부는 홍제정수장의 정수처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강릉시에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은 유사한 수자원 관리 문제에 직면한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이번 해명은 ESG 경영의 실천적 측면에서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기술적 해결 능력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미래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