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디자인 혁신이 거듭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비재 분야에서 디자인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고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G생활건강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K-뷰티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LG생활건강은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개 부문의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수상작은 브랜딩(Branding) 부문의 ‘더후 브랜드 북(The Whoo Brand Book)’과 패키징(Packaging) 부문의 ‘유…’. 이들 수상작은 독창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더후 브랜드 북’은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매력 있게 풀어내어 소비자와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 패키징은 심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과 친환경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수상은 LG생활건강이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 역시 디자인 혁신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LG생활건강의 이번 성과는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LG생활건강이 이번 수상의 기세를 몰아 어떤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일지, 그리고 이러한 디자인 전략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어떻게 더욱 공고히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