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는 단순한 국제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이러한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핵심 동력 중 하나는 바로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에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17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함께 ‘제7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하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국가적 차원의 행사를 지방 정부의 역량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지난 9월 22일(월),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는 APEC 정상회의라는 거대한 국가적 과제를 앞두고 중앙과 지방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협의회는 각 시·도의 현실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정상회의 개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이 자리를 통해 중앙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방 정부의 실행 역량을 조율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개별 사건을 넘어,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인 협력이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사례다.
이번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 강화는 향후 대한민국이 개최할 다양한 국제 행사의 성공을 담보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는 지방 정부의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 지방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분권 강화’라는 더 큰 사회적 트렌드와도 맥을 같이 한다. 행정안전부가 주도한 이번 협의회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넘어, 한국형 거버넌스 모델을 발전시키고 국가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이러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 모델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