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영업 시장의 과밀화와 지속적인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가맹점주들의 경영 여건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라는 거시적 사회적 요구와 맞물려, 기업 생태계 전반의 ‘상생’과 ‘공정 거래’ 문화 확산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흐름 속에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점주 권익강화 종합대책」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9월 23일(화), 서울 마포구의 한 패스트푸드 가맹점을 방문하여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갖고 가맹점주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실제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 5명을 포함하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가맹 사업 생태계 내에서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공정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가맹점주들이 겪고 있는 다각적인 어려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가맹점주 권익강화 종합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가맹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종합대책은 가맹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는 가맹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발표는 그동안 가맹 시장에서 산발적으로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유사한 상생 모델 구축 및 정책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공정하고 건강한 가맹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상생 경영’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