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경영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모색하는 ESG 경영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공 부문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는 잠재적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여행가는 가을’ 누리집에서 진행하는 ‘숨은 잔망루피 찾기’ 이벤트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 30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숨겨진 잔망루피 캐릭터를 찾아 NFC 태그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한정판 이모티콘이 증정되며, 이는 이벤트 참여의 동기를 부여하고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방식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오프라인 관광 경험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 ‘숨은 잔망루피 찾기’ 이벤트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인 이벤트 운영은 향후 유사한 캐릭터 기반 관광 활성화 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동종 업계 다른 기업이나 기관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시도는 지역 관광 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방문객들의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ESG 경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