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ESG 경영이 전 산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립수목원의 최근 나눔 활동은 단순한 이웃 돕기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포천시에 위치한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운보원’에 직원 성금을 모아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국립수목원의 나눔 실천은 그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운보원 특별전시 「사진과 그림으로 잇는 마음」의 개막 행사와 연계하여 기부금을 전달함으로써, 문화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4년, 수목원 생활정원 공모전 당선작 2점을 운보원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봉사와 위문 활동을 이어오며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국립수목원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우리 지역사회에 따뜻한 명절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는 소회를 밝히며,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국립수목원이 단순한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국립수목원의 이번 활동은 동종 업계뿐만 아니라 공공 기관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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