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ESG 경영이 산업 전반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은 이윤 추구를 넘어 환경 보호, 사회적 포용,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포용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기업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라이온코리아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 밀알홀에서 진행한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구강건강 교육 프로그램’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1:1 촉수화 통역을 제공하며, 기존의 일률적인 교육 방식을 넘어선 섬세한 접근을 선보였다. 라이온코리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구강 관리 정보를 전달하고, 자사 오랄케어 제품을 전달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기부를 넘어, 기업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라이온코리아의 이번 활동은 장애인에 대한 포용적인 사회 구축이라는 더 큰 트렌드에 발맞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 역시 이러한 사례를 통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라이온코리아의 이번 시도는 ESG 경영의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사례로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