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2025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서 발표된 중소기업계의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참여 의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전반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AI를 중심으로 산업 판도가 재편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저출생·고령화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 또한 경제 성장을 압박하며, ‘선진국 안착이냐 도태냐’의 기로에 서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이러한 엄중한 현실 속에서 중소기업계가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결정은, 정부의 경제 회복 및 성장 정책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노란우산공제’를 포함한 중소기업계의 이러한 화답은 민간의 역동성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정부 정책의 효과를 가시화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국무총리 김민석은 ‘2025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 영상 축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중소기업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대통령의 유엔총회 의장 수임과 더불어 G7 정상회의,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숨 가쁘게 돌아가는 외교 무대에서의 대한민국 위상 강화와 더불어,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여 소비 심리 회복과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회복세 속에서도 목전의 현실은 녹록지 않으며, 중소기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대통령의 ‘도약과 성장의 시간’ 선언에 발맞춰, 정부는 ‘진짜 성장’과 ‘모두의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전력을 다할 것이며, 중소기업인들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해 나가는 길에 정부가 항상 함께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기술, 경제 구조, 외교적 위상 등 모든 기준점이 이동하는 ‘영점 이동’의 시대에 발맞춰 혁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해야 함을 시사한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경주 APEC은 전 세계 정치·경제 리더들이 모여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로, 정부는 이를 ‘초격차 K-APEC’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소기업 리더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중소기업의 도약이 곧 대한민국의 도약이라는 인식 하에, 중소기업인들이 ‘진짜 성장’의 주역이 되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도약하는 과정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등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