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9월 24일(수)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글로벌 플랫폼사, 물류사 관계자들과 함께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수출 증진을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간담회는 K-컬처 열풍을 타고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정부에 바라는 지원책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마존, 쇼피코리아, 올리브영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물류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여 온라인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국내 플랫폼의 세계 시장 진출 방안, 기존 글로벌 플랫폼과의 상생 협력 강화, 그리고 온라인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및 집중 지원 방안 등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많은 수출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물류비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더불어, 일부 기업들은 최근 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800달러 이하 소포에 대한 관세 면제 제도 폐지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플랫폼 입점 및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물류비 지원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는 온라인 수출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시대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방증한다.
간담회를 주재한 한성숙 장관은 온라인 시장이 최신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자, 진입 장벽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개척하려는 중소기업들에게 매우 유용한 해외 진출 수단임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K-경제 영토’를 성공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은 향후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에 반영되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온라인 수출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