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도 환경 축제, ESG 확산과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의 씨앗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ESG 경영이 전 산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청소년 세대의 환경 감수성과 실천 의지를 고취하는 움직임은 더욱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서대문구 환경단체, 기관, 동아리가 연합한 서대문환경교육협의체와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가 주관하고 청소년대표단이 함께 기획한 2025 서대문 연합 청소년 환경축제 ‘탄소없데이, 환경UP데이’가 26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난 9월 20일,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미래 세대가 주도하는 환경 실천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탄소없데이, 환경UP데이’라는 축제명에서도 알 수 있듯, 참가자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환경 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는 개별 기업의 ESG 경영 노력과 더불어,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청소년들이 앞장서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이러한 청소년 주도의 환경 축제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래의 소비 주체이자 사회 구성원인 청소년들의 환경적 가치관 형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ESG 경영의 진정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서대문 연합 청소년 환경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환경 교육 및 활동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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