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증가세는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재해 예방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되며, 이에 대한 사회적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산업안전보건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를 선보였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산림청 산하 기관으로서 3대의 항공기(대형헬기 1대, 중형헬기 2대)를 운영하며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산림을 산불 등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 특성상 항공기 정비 및 비행 임무 과정에서 다양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에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직원들의 산업안전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산불 대응 등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익산안전체험교육장과 국립익산치유의숲 방문을 포함했다. 직원들은 이 교육장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체험하고, 치유의숲에서는 산림치유프로그램 등 다양한 안전 및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심신을 단련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소방수 익산산림항공관리소장은 “안전은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임을 강조하며, 특히 항공기 안전사고가 생명과 직결됨을 인지하고 직원들이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의 이러한 노력은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엄중한 안전 관리와 더불어 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한 프로그램 운영은 산업재해 예방 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안전 경영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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