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단 3일 만에 1800만 명 이상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라는 거시적 흐름을 증명하고 있다. 이는 경제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펼치는 다양한 소비 지원 정책이 시민들의 실질적인 체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40.8%라는 높은 신청률은, 이러한 정책이 단순히 일회성 지원을 넘어 민생 경제 회복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체 신청 대상자 2725만 3000명 중 68.2%에 해당하는 1858만 3000명이 2차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이는 약 3일에 한 번씩 신청 대상자의 40% 이상이 참여하는 높은 관심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정책임을 입증한다. 이번 2차 쿠폰은 전 국민의 90%에게 10만원씩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일환으로,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소비쿠폰 신청을 하는 모습은 이러한 정책의 실효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2차 소비쿠폰 사용처에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가 새롭게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소비 증진을 넘어 지역 공동체 연대 강화와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까지 고려한 정책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공익 사업에 사용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됨으로써 공익성과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새로운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아름다운 가게’ 매장 목록은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소비쿠폰은 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는 다층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향후 유사 정책 추진 시 참고할 만한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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