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계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하는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다양한 배경을 가진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9월 26일(금)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온라인 안전보건교육 과정을 운영한다는 소식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온라인 교육 과정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언어로 우선 운영되며, 연말까지 17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대면 교육 방식이 가졌던 언어적, 시공간적 제약을 크게 완화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안전보건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김현중은 이번 온라인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안전보건교육 과정의 확대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하는 것은 단순한 의무 이행을 넘어, 기업의 인권 경영 및 다양성 존중 문화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여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더불어, 전반적인 산업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