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전통 시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254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정부의 지역 경제 지원 정책과 맞물려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가 주관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254개 전통시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소비를 장려하는 것을 넘어, 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추가 환급 행사를 먼저 진행함으로써 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재난 피해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선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본격적인 환급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동안 구매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하여 시장 내 마련된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수산대전 상품권(제로페이)은 이번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디지털온누리상품권 및 각종 지역화폐는 환급이 가능하다. 구매 금액별 환급액은 3만 4천 원 이상 6만 7천 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 지급된다. 이러한 구체적인 환급 정책은 소비자들이 행사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국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전국 수산업 종사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경제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관련 종사자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낸다. 본 행사는 정부의 ‘ESG 경영’ 확산 노력과 맥을 같이 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