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쌀값 상승세와 관련하여 정부 예측이 빗나갔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10월 초·중순 본격적인 햅쌀 수확 및 출하가 시작되면 쌀값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과 다수의 현장 및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이다.

현재 9월은 햅쌀 생산량 중 일부인 조생종이 출하되는 시기로, 추석 연휴 및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그러나 햅쌀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중만생종은 10월 초·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5일가량 빠른 수확 속도로, 중만생종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서 산지 쌀값이 안정화되고, 이는 소비자 가격에도 연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5.5만 톤을 대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중 지난 8월 11일 발표된 3만 톤은 산지유통업체 공급을 완료했으며, 추가 2.5만 톤은 9월 17일부터 산지유통업체에 공급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러한 원료곡 확보 노력은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쌀 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0월 햅쌀의 본격적인 출하와 정부의 적극적인 수급 관리 노력이 맞물려 쌀값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농가 소득 안정과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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