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추세 속에서 돌봄 공백 해소는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2026년 3월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핵심적인 법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법안은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보편적 돌봄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 및 지자체의 책무를 명확히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사회 변화와 정책적 움직임 속에서, 서울사회연대경제돌봄네트워크(서사봄넷)가 오는 10월 1일(수) 오후 3시 서울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서울시 통합돌봄 포럼’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사회연대경제의 역할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서사봄넷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돌봄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있어 사회연대경제 주체들의 구체적인 역할과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돌봄통합지원법 제정 이후 2026년 3월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사회연대경제가 돌봄 현장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를 면밀히 진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법 시행을 준비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경제의 강점인 민간의 창의성과 유연성을 활용하여 기존 공공 돌봄 체계를 보완하고, 더욱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포럼의 논의 결과는 유사한 돌봄 정책을 추진하는 타 지자체 및 관련 기관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사회연대경제를 통한 돌봄 생태계 구축의 선도적인 사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