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공공 부문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정책 추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과 청년층의 참여를 확대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하는 것은 ESG 경영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거시적인 사회적 요구 속에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의 부산 지역 방문은 ESG 경영이 지역 거버넌스 차원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9월 24일,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전통 시장의 물가 안정을 점검하기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청년주간(9.20.~26.)을 맞아 부산 청년작당소를 방문한 그는 지역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청년 참여문화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려는 사회적 흐름에 부응하는 움직임이다. 또한, 같은 날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앞둔 전통 시장의 물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2차 소비쿠폰 집행 실태를 확인하며 소비 촉진과 더불어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상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는 민생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전통 시장의 활성화와 합리적인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행정안전부 본부장의 현장 점검은 ESG 경영의 ‘사회(S)’적 측면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실천 사례이다.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은 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하고, 전통 시장의 물가 안정을 위한 점검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보호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동종 업계 및 다른 지역의 공공기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역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민생 경제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접근 방식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실천이 확산된다면 지역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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