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사회는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사회적 흐름 속에서, 조달청의 지방 전통시장 방문 및 상생 소비 행사는 단순한 물품 구매를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조달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인구 감소로 소비 회복이 더딘 대전 중구의 태평시장을 방문하여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행사를 진행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9월 26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여 과일, 떡, 국거리용 소고기 등 추석 명절 필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현장의 물가 동향을 살폈다. 또한, 상인회 운영진과의 식사를 통해 지방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용수 상인회 회장은 조달청이 2011년부터 태평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명절마다 꾸준히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러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전통시장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백승보 청장은 전통시장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며, 자신을 포함한 조달청 모든 직원이 전통시장 제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홍보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조달청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이날 태평시장에서 구매한 물품들은 대전에 위치한 정림원, 성심원, 한몸, 성세재활원, 대전정신요양병원,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시설 등 다수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되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더불어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촉구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조달청의 이번 지방 전통시장 방문 및 상생 소비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 공헌 활동을 결합한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다른 공공기관 및 기업들에게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소비 촉진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원이라는 두 가지 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조달청은 지방 살리기와 더불어 따뜻한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 전체의 건전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