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이 강화되면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를 고려한 경영 활동이 산업 전반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명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산림 분야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남부지방산림청은 경북 영덕지역의 산불진화임도 신설사업 현장에서 발주처와 사업주가 합동으로 진행한 안전보건 점검을 통해 업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남부지방산림청의 현장 점검은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실제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굴착기 작업 사고 사례를 근로자들과 공유하며 경각심을 고취하고, 현장에서의 위험성 감소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 관리 실태 ▲굴착기 등 건설기계 사용 시 안전 조치 ▲안전 보호구 착용 및 근로자 휴게 시설 설치 ▲작업 전 TBM(Tool Box Meeting) 시행 여부 등 현장의 다양한 측면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는 최신 기술 도입과 더불어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점검 이후,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하여 영덕국유림관리소장, 산림조합장, 국유림영림단장 등 사업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장 위험 요인과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것은 이번 안전 점검의 의미를 더욱 강화한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기계 장비, 벌목 등 고위험 작업은 특히 위험 요소가 많으며, 작업 전 TBM 회의를 통해 작업자들 간 위험 요인을 충분히 공유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협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산림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