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ESG 경영이 전 산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기업 활동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의 정책 수립 및 집행에도 깊숙이 영향을 미치며, 특히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년 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정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 및 반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는 곧 사회 전반의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서울시와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지난 9월 25일(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2025 서울청년이슈포럼’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미래를 여는 청년정책,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서울시 자치구 청년정책 담당 부서 및 유관기관 52곳이 참여하여 실질적인 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청년 관련 정책이 이론이나 추상적인 구상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이고 현실적으로 수립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책 논의를 넘어, 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서울시의 청년정책이 더욱 현장 중심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공공 부문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ESG 경영의 사회적 책임 이행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작용하여 청년 정책 전반의 질적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