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확산 속, 소마미술관의 '달 밤 여행' 전시… 예술과 체험의 융합으로 관객 경험 확장

예술계 전반에서 관객과의 소통 강화 및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위한 노력이 다각화되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단순 관람을 넘어선 몰입형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조각의 숲: 달 밤 여행’ 전시는 예술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시는 ‘조각의 숲: 달 밤 여행’이라는 부제 아래, 2025년 9월 26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소마미술관 2관에서 개최된다. 핵심은 어둠이 내린 밤, 달빛이 드리워진 숲을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조각 작품을 탐험하는 체험형 전시라는 점이다. 단순히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조각의 조형적 요소를 놀이의 형식으로 풀어내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다층적인 경험 제공 및 예술 접근성 확대를 위한 미술관의 적극적인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기획은 동종 업계의 다른 미술관이나 갤러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달 밤 여행’ 전시는 전통적인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관객 만족도를 높이고 잠재 관객층을 확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체험과 놀이 요소를 결합한 점은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영감을 제공하며, 예술 경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마미술관의 이번 시도가 앞으로 국내 예술계의 전시 기획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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