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단순한 기부나 봉사를 넘어, 취약 계층 보호 및 사회적 약자 지원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며 ESG 경영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건복지부가 학대 피해를 입은 장애인, 특히 아동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시설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이는 사회 전반의 돌봄과 회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과 공공 부문이 어떻게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지난 9월 24일(수) 오후 3시, 경기도에 위치한 피해장애아동쉼터를 방문하여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보호하고 이들의 회복을 돕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해장애아동쉼터는 학대 피해를 경험한 아동들을 위한 안전한 보호 공간을 제공하며, 상담, 심리 치료, 그리고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지원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 서울, 부산, 경기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5개 지자체에서 총 10개소(남아 대상 5개소, 여아 대상 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지원 시스템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대 피해 장애아동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학대 피해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운영, 피해장애인(아동)쉼터 운영, 신고의무자 확대, 그리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스란 제1차관은 “추석 연휴는 가족의 따뜻함을 나누는 시기이지만, 쉼터의 아이들은 트라우마로 인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연휴 기간에도 아이들의 보호와 회복에 차질이 없도록 돌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충남 지역에 피해장애아동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학대 피해 장애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회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히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피해장애인쉼터와 피해장애아동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장애인 학대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대한 국가적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관련 시설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를 통해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