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문화 산업계에서는 전통 기술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산업적 가치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문화 보존을 넘어, 해당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파주 영집궁시박물관이 기획한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기획전시 – 2025 살장이전’은 전통 궁시 제작 기술의 깊이와 우수성을 재조명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0월 1일(수)부터 10월 19일(일)까지 영집궁시박물관에서 열리며,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보유자인 유세현 씨의 예술적 역량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유세현 씨가 제작한 다채로운 화살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편전, 통아, 박두, 육량전 등 전통 화살의 구조적 특징과 실제 기능, 그리고 섬세한 제작 과정까지도 상세히 공개한다. 특히, 실제 제작 과정을 시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은 오랜 시간 축적된 장인의 기술과 지혜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을 보존하고, 이를 현대 사회에 유효한 가치로 재인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살장이전’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국가무형유산으로서 궁시 제작 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유세현 보유자가 보여주는 뛰어난 기술력과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공예가들에게도 영감을 제공하며, 전통 기술의 현대적 계승 및 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전시를 통해 전통 궁시 제작 기술은 미래 산업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며, 문화와 기술 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