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과 지역 사회 연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스(恩施) 관광 당국이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인천과 언스를 잇는 직항 노선 개설을 계기로, 언스의 풍부한 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기획하며 단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이는 ESG 경영 확산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및 지자체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언스의 대표적인 명소인 수오뿌야(梭布垭) 석림 공원(운영사 ‘Hubei Aosheng Cultural Tourism Development Co, Ltd)은 한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오뿌야 석림 공원이 가진 독특한 자연 경관과 함께,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깊이 교감하고 그 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현대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수오뿌야 석림 공원의 이번 한국 관광객 대상 문화 체험 행사는 동종 업계의 타 관광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점차 다양해지는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 국내외 관광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언스 관광 당국과 수오뿌야 석림 공원의 이번 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이는 중국의 다른 지역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타 국가의 관광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