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고, 과거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기업과 기관의 사회적 책임(CSR) 강화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의 문화와 현재의 감성을 융합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도봉동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9월 27일(토) 개최한 제4회 청소년 가을 축제 ‘Dream Story’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약 350명의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레트로 감성’을 주제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는 단순히 오락적인 행사를 넘어, 젊은 세대에게는 기성세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기성세대에게는 청소년들의 문화를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자치 역량을 키우고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활동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도봉동청소년문화의집의 ‘Dream Story’ 축제는 레트로 감성을 통해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ESG 경영의 핵심 가치인 사회적 포용성과 공동체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이는 앞으로 유사한 지역 기반 행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