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살림)는 10월 13일(월)부터 11월 9일(일)까지 4주간 ‘2025년 가을 이웃만들기 행사’를 진행하며 농업 공동체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조합원을 늘리는 것을 넘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한살림에 새로 가입하는 조합원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존 조합원이 새로운 이웃을 추천할 경우에도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공동체 참여를 적극 장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신규 가입하는 조합원은 물론, 기존 조합원이 이웃에게 한살림을 추천하고 그 추천을 통해 신규 가입이 이루어질 경우,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증정된다. 이러한 방식은 조합원 간의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고, 공동체 내부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살림의 ‘이웃만들기 행사’는 풀뿌리 공동체의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및 먹거리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ESG 경영의 실천적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이러한 소비자 공동체 중심의 활동은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와의 직접적인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공정하고 윤리적인 소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향후 이러한 활동이 동종 업계의 다른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경제 조직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ESG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