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 및 헬스케어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상북도 6개 시·군이 백두대간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산림관광 공동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행보다. 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ESG 경영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지방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공동 마케팅의 핵심 콘텐츠로 선보이는 ‘2025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이하 경북 백챌6)’는 김천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 등 경북 백두대간권 6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6회에 걸쳐 120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10~15km 내외, 4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중상급 난이도의 코스를 통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자연 경관을 만끽하며 건강에 도전하게 된다. 특히,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자신의 속도로 코스를 완주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완주자에게는 백두대간 지도를 완성하는 기념 메달을 제공하는 등 참여 동기를 높이는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이는 단순한 관광 상품 개발을 넘어, 참가자들에게 건강과 힐링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경북 백챌6는 경북 백두대간권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서, 체계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산림관광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경북도의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보여준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행사에 도전과 체험을 즐기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도 단위와 시·군이 협력하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경북을 백두대간 산림관광 중심지로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공동 마케팅은 동종 업계의 다른 지역 및 지자체들에게도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를 제시하며, 산림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더 큰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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