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혁신이 사회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교육 격차 해소와 자기주도학습 능력 강화는 교육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과제로 인식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EBS와 예천군이 협력하여 청소년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위한 새로운 공영형 학습 공간을 마련한 것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EBS(사장 김유열)와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지난 10월 14일(화) 오후 4시 30분,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예천군 EBS 자기주도학습센터(청소년 둥지 배움터)’ 개소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학습센터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선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이곳에서는 EBS의 양질의 학습 콘텐츠와 최신 AI 학습 도구를 활용하며,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의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개소한 학습센터는 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휴게실, 스터디카페, 멘토링 공간 등 청소년들의 자치 활동과 교류를 지원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주하는 학습 코디네이터는 학생들의 학습 목표 설정부터 진도 관리, 콘텐츠 추천, 학습 습관 형성에 이르기까지 밀착 지원하며, 나아가 정서 상담 및 진로 지도 등 멘토 역할까지 수행한다. EBS 김유열 사장은 “예천군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모범 사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BS와 예천군의 협력은 지방 교육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천면 △예천읍 △용궁면 △풍양면 등 예천군 내 총 4곳에 마련된 ‘청소년 둥지 배움터’는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모든 청소년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천군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학부모 설명회, 학습법 특강 등 지역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러한 시도는 동종 업계의 다른 지자체 및 교육기관에도 영감을 주며, 전국적인 자기주도학습 지원 시스템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