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라는 자사의 전장 설계 솔루션 ‘CADvizor’에 제조 설계 자동화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복잡하고 반복적인 전장 설계 과정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에 도입된 제조 설계 자동화 시스템은 기존의 수동 배치 방식에서 벗어나 3D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와이어의 길이와 함께 재질 단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총비용이 최소화되는 지점에 와이어를 자동으로 배치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설계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넘어, 자재 낭비를 줄이고 최적의 부품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과정을 줄임으로써, 엔지니어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전반적인 설계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라의 이번 제조 설계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전장 설계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라가 선보인 자동화 솔루션은 업계 전반의 설계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ESG 경영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 시점에서, 유라의 이번 행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술 투자가 어떻게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향후 유라는 이 시스템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전장 설계를 구현하며 관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