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적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국민 패널 110여 명과 함께 ‘디지털 토크 라이브-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를 개최한 것은 이러한 흐름의 중요한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시민들이 겪는 구체적인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국민주권 실현’과 ‘참여와 소통’이라는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국민사서함’을 통해 접수된 방대한 규모의 정책 제안 중,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생·경제 분야에 집중했다. 총 3만 8741건의 제안 중 44%에 해당하는 1만 7062건이 경제·민생 분야에 집중된 것 자체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과 이에 대한 정책적 요구가 얼마나 높은지를 시사한다. 특히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고물가로 인한 생계비 부담 완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영세 자영업자 운영자금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등은 국민들이 현재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들이며,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은 해결책 모색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들이 ‘국민사서함’을 통해 보내온 의견들이 토론의 시작점임을 강조하며, 고금리와 고물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국민주권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삶과 동떨어져서는 안 되며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재확인했다. 이날 나온 생생한 의견들을 정책으로 다듬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은,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는 단순히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정부의 역할을 넘어, 현실적인 대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 ‘디지털 토크 라이브’는 ‘1부: 현장의 목소리’와 ‘2부: 대통령의 약속, 국민과의 대화’로 구성되어 다층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또한, 유튜브 이재명TV, KTV 국민방송, 참여 크리에이터 채널 등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는 국민 누구나 토론 현장을 접할 수 있도록 하여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디지털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유사한 방식의 소통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정책 결정 과정을 보다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만들어가려는 정부의 장기적인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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