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강 기능 식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양사가 일본 최대 규모의 건강식품원료 박람회 ‘HI Japan 2025’에 참가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하고 나섰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AI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스페셜티 식품 소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기능성 소재인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과 ‘알룰로스’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이미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액상형 및 분말형 제품을 생산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삼양사는 이러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3중 기능성 음료와 함께, 최근 개발한 AI 기반 식품 솔루션을 적용한 펙틴 구미 및 저칼로리 스낵바 시식 샘플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AI 솔루션은 데이터 기반의 최적 배합 설계를 통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식품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삼양사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식품 소재인 ‘알룰로스’는 설탕 대체 감미료로서 제로 칼로리에 설탕 대비 70% 수준의 단맛을 내는 ‘넥스위트(Nexweet)’ 브랜드로 국내외에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양사는 AI 솔루션을 아이스크림, 소스류,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로 확대 적용하여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양사 이상훈 식품BU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과 스페셜티 소재의 접목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솔루션 역량을 강조할 것”이라며, “현지 인허가, 박람회 참가 등 적극적인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삼양사의 일본 건강식품원료 박람회 참가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글로벌 건강 기능 식품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미래 식품 산업을 선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AI 기술을 식품 개발에 접목하고, 스페셜티 소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삼양사의 전략은 동종 업계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속 가능한 식품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자의 건강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업계의 노력이 집약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