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활력을 증진하고 소외 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초점을 이동시키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잠재력 발굴과 이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ESG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트렌드 속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10월에도 어김없이 도심 곳곳을 음악으로 물들이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가을의 향기’다. 이는 계절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세대 간 소통과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하는 데 기여한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고령층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자신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는 실버마이크 참여자들이 각자의 삶의 경험과 깊이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듣는 이들에게는 깊은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공연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실버마이크’는 고령층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문화예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궁극적으로는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